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왼쪽)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학당재단
[파이낸셜뉴스] 세종학당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확대하고,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세종학당재단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본관 4층 회의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세종한국어평가(SKA) 활용 및 한국문화 보급 및 전문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양질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어 전문가 및 문화예술교육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세종학당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능력 시험인 '세종한국어평가(SKA)'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외국인유학생 선발에 활용하는 것과 한국어 온라인 강좌 공동 운영 등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분야 발굴 및 상호 지원을 통해 보급의 활성화와 전문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아지며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예술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세종한국어평가를 운영하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질적 성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05년부터 개도국의 예술인재를 육성하는 'AMA+(Art Major Asian plus)'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달 신입생 선발에서 전 세계에 있는 26개국 96명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능력 검증에 세종한국어평가를 활용한 바 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취임 후 처음 체결하는 업무협약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협약이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향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종학당재단의 도움을 받아 더욱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과의 문화교류를 이끄는 주역이 되길 희망하고 향후 양 기관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협력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를 높이는 일에 함께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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