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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꼽히는 버킷스튜디오가 ‘빗썸 라이브(bithumb live)’ 서비스 개시까지 겹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5원(15.76%) 오른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2.83% 오른 573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주연을 맡은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로 지분 15%를 보유함에 따라 관련주로 묶였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이정재가 정우성과 공동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에 더해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설립한 ‘빗썸라이브’ 서비스를 오는 11월 정식 시작한다. 지난 10일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10억원 인수 및 신주 110억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를 인수했다. 양사는 75% 지분(각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 협력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더립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커머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커머스 플랫폼 빗썸라이브로 11월 새롭게 론칭한다”며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 모두 지원해 모바일 서비스도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빗썸과 연동해 680만 회원 등과의 시너지와 타기업 제휴 및 협력을 통해 4차 산업을 빠르게 이끌어 갈 것”이라며 “대기업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임원진을 필두로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노하우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빗썸라이브, 미디어커머스, OTT(Over-The-Top) 제작·투자도 대규모 확장할 것”이라며 “복합적 시너지 효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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