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뉴스1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8일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하면서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객이 몰렸다. 이날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커피 한 잔을 주문해도 대기시간이 1시간에 달하는 매장도 있었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도 접속자가 몰려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스벅 사이렌오더에서 제발 도입해줬으면 하는 기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먼저 사이렌오더 결제 전 대기인원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며 “오늘처럼 이벤트 있는 날은 대기인원만 해도 100명이 넘어갈 수 있다”며 “근데 스벅 사이렌 오더는 결제를 다 한 후에야 몇 번째 대기인지 알려준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결제 후 음료 주문 취소 기능을 언급하면서 “스벅 사이런오더에는 주문 최소 기능이 없다”며 “주문하면 그냥 잘못 주문한대로 마셔야 한다”고 하소연하면서 다른 네티즌이 실수로 잘못 주문한 예를 소개했다.
해당 사례에 따르면 네티즌 B씨는 “샷 추가 하나 눌렀는데 물기 때문에 뜨르륵 입력된 듯. 9샷”이라며 에스프레소 샷 9잔이 들어간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를 인증해 보이기도 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기인원 진짜 제발. 급해서 사이렌 오더 할 때도 있는데 주문하고 나니 대기번호 OO번이면 빡친다”, “배민처럼 승인되기 전에 취소 가능하게 해주라고”, “출근길에 주문했는데 기다리다가 지각이라서 그냥 점원한테 취소한 적 있다”, “대기인원 제발, 할 수 있으면서 왜 안 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했다.
반면 “대기인원 도입은 힘들 것 같은데”, “취소는 좀 너무 번거롭고 문제 많을 듯”, “다른 나라에 없다는 보고 있는 거에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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