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 포스코케미칼(003670),
- 삼성SDI(006400),
- 삼성SDI우(006405),
- SKC(011790),
- 일진머티리얼즈(020150),
- 카카오(035720),
- 엔씨소프트(036570),
- LG화학(051910),
- LG화학우(051915),
- 엘앤에프(066970),
- 에코프로(086520),
- SK이노베이션(096770),
- SK이노베이션우(096775),
- 원익피앤이(131390),
- 에코프로비엠(247540),
- 엠플러스(259630),
- 크래프톤(259960),
- 솔루스첨단소재(336370),
- 유일에너테크(340930),
- 솔브레인(357780),
-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K-뉴딜지수 월초보다 7.8% 하락
게임주·인터넷주 힘 빠지며 급락
2차전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끌던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가 부진한 가운제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그나마 체면을 지키고 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도 소재주들이 최근 급등하면서 BBIG 성장주 가운데 '낭중지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증시에서 KRX BBIG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40포인트(1.68%) 내린 3426.03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1.91% 하락하며 주춤했다. 이달 초 3715.59 대비 7.79%나 하락했다.
성장주의 강세를 이끌었던 게임주와 인터넷주가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등이 정부 규제 이슈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게임 업종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 역시 신작의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 했다.
반면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BBIG에서 유일하게 선방하고 있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4거래일 동안 5.99% 상승한 6419.86을 기록했다.
구성 종목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SKC,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솔브레인 등인데 대부분의 종목이 이달 들어 상승세다.
SK이노베이션과 10조원의 양극재 판매 계약을 맺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53%나 급등했다. 테슬라와 5조원 이사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을 것이란 기대감에 엘앤에프도 64% 상승했다.
최근에는 양극재 기업인 포스코케미칼과 SKC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지난달 13만원대에서 최근 17만원선을 돌파했다. 2차 전지 대표 소재 중 하나인 동박을 생산하는 SKC도 최근 양극재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고 나서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C의 시장 진출 소식에 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와 솔루스첨단소재도 지난 27일 14.07%, 6.66% 상승 마감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와 GM에 대규모 2차 전지를 납품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까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을 주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포스코케미칼과 엘앤에프가 NCMA 양극재의 주요 공급업체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소재뿐 아니라 배터리업체들의 주가 역시 강세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의 합작 법인인 '블루오벌SK'를 통한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해 5조1000억원(44억5000만달러)을 투자하기로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3.78%) 오른 26만1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9.77%나 올랐다.
한편 2차전지 장비주는 중국 헝다리스크에 주춤했다. 헝다그룹의 전기차 회사 헝다자동차는 2019년부터 국내 2차전지 장비 관련 기업들과 잇따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원익피앤이는 지난 1월 헝다자동차와 174억원 규모의 2차전지 충방전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원익피앤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39%) 하락한 3만79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 헝다자동차와 2차전지 자동화 조립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한 유일에너테크도 9.17%나 하락했다. 지난 2월 헝다자동차와 264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엠플러스는 2.65% 빠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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