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ESG채권 중 사회적채권 1000억원(5년물)을 공사 민평금리(국내 채권평가사 3곳의 평균금리) 대비 0.01%p 낮은 수준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 분야에 사용하는 채권이며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공사는 최근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만큼 공기업으로써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연기금 등 공적자금의 ESG채권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지방공기업 최초로 ESG 사회적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행된 사회적채권 1000억원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및 해당 지구 내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이번 사회적채권의 인증평가를 담당한 신용평가기관 한국기업평가는 사회적채권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부합하는 사업에 투입되고, 인천지역 서민 주거안정 등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하며 사회적채권 등급(S1~S5) 중 최고 등급(S1)을 부여했다.
이승우 iH 사장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계기로 다른 지방공기업에서도 발행이 확대되어 국내의 ESG채권 시장 활성화 및 ESG 경영 환경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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