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이 이달 중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송전 및 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남북통신연락선 재개 기대감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앤씨테크는 국내 배전 자동화 단말장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관심을 모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8% 오른 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 다음달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소식에 피앤씨테크는 송전 및 철도 기술을 갖추고 있어 대북화해 무드와 더불어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지난 2000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장점표정장치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02년 전기철도 급전선로용 고장점 표정장치를 개발 완료하고 특허 출원했다. 이 제품은 국내 독점 공급이다.
이는 국내에서 철도 선로의 가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이 선로에서 낙뢰나 까치집 등으로 단락됐을 경우, 고장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또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방향 전력량을 계량할 수 있는 전자식 전력량계를 개발해 한전 등록을 완료했다. 최근 스마트그리드 확산과 태양광 발전 등 발전설비를 보유한 수용가가 늘면서 양방향 전력량계가 주목받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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