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영화업계 피해 청년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말인 7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2021.03.07.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멀티플렉스 3사의 직원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말 기준 1만2,082명이었던 직원은 8월말 현재 5549명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직원이 23.6% 줄어든 가운데 비정규직 직원은 절반을 훌쩍 넘긴 63.7%나 급감했다. 특히 20대 비정규직 직원이 대폭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직원은 63.6%(9509명->3466명)로 줄었고, 60대 직원도 51.0%(210명->103명) 줄었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영화관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화관 고용 인력수는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54.1% 줄었다. 2019년말 기준 1만2082명이었던 직원은 8월말 현재 5549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상영업계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매출이 70~90%까지 급감했다.
올해 8월말 기준 영화관 3사의 입장권 및 매점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77.2% 급감한 2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기준 매출액 3844억원보다 23.4%나 줄어들어 피해폭이 더 커졌다.
이채익 의원은 "단순히 영화관이 대기업이라고 코로나 피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며 "영화업계 피해가 청년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용안정 차원에서라도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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