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사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콩증권거래소는 4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6분께 이날 헝다그룹 주식 거래 중단은 회사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회사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헝다그룹 주식 매매를 중단했다"며 "주요 거래에 대한 내부 정보를 포함한 회사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돌연 헝다그룹 주식거래를 중단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헝다그룹 부채 규모는 약 1조9700억위안(약 3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육박하는 규모다. 헝다그룹은 지난 9월 23일에 이어 30일에도 달러화 채권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바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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