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5일 KG이니시스에 대해 올해 3·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500원으로 기존 대비 0.6% 높였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KG이니시스의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6%, 3.5% 증가한 2545억원, 277억원을 기록하겠다고 내다봤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 기간 대형과 중소형·글로벌 가맹점 거래액이 지난해 3·4분기보다 각각 34.9%, 9.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KG에듀원과 KG모빌리언스, 할리스에프앤비 등 자회사의 지속 성장도 이어지면서다.
최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실적은 국내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올해 4·4분기 여행과 항공, 티켓 등 온택트 가맹점 거래 회복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KG이니시스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신규 글로벌 가맹점 유치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회사의 피어(동료)기업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2021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32.7배임을 고려하면 회사의 올해 추정 PER은 7.7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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