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밤 속 로즈마린산이 신경 안정, 비만 및 탈모 관리에 도움돼
임신 및 수유 중에는 자궁에 유해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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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레몬밤은 그 꽃의 향기에 유인된 벌의 그리스 명 ‘Melissa’에서 유래한 ‘Melissa officinalis’를 학명으로 사용할 만큼 뛰어난 향을 가진 허브입니다. 레몬밤을 섭취하면 다이어트, 심신 안정은 물론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모아시스와 함께 레몬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레몬밤 효능, 비만·탈모 예방에 도움돼
레몬밤에는 천연 항산화물질인 ‘로즈마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로즈마린산은 지방세포의 성장을 막아 체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여 비만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조절함으로써 신경계를 안정시킬 수 있죠.
로즈마린산은 두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혈관 안에서 신체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파괴하며,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죠. 두피의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면 모낭은 영양을 충분히 흡수해 모발 성장을 유도하게 됩니다.
레몬밤 특유의 향을 만드는 ‘유제놀’ 성분도 탈모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유제놀이 피부의 피지와 노폐물을 흡착해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탈모를 유발하는 지루성 두피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레몬밤 차도 좋고, 샴푸에 넣어도 좋아요
레몬밤은 잎을 물에 우려내 차로 섭취해도 좋지만, 샴푸에 섞어 사용하면 그 향이 오래 지속되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두피에 직접 영양을 부여할 수 있으므로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레몬밤은 허브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활용 시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및 수유 중일 경우, 레몬밤의 유제놀 성분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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