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뉴시스
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서 발생한 지적재산권 침해에 분노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곽정은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초 커뮤니티인 여성시대를 언급하면서 "솔직히 진심으로 힘이 빠진다"면서 "진심을 다해 만든 유튜브 클립은 머리 부분 다 잘라내고 자막만 남겨서 갈무리해 올린다"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특히 온라인 강좌 플랫폼 '클래스101' 아이디 공유에 분노했다. 곽정은은 클래스101에서 실용적인 명상방법을 소개하는 온라인 강의 명상 클래스를 출시한다.
곽정은은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개씩 달린다"며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불법으로 사고 파는 것, 공구가 아니다. 저작권 침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곽정은은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는데, 욕을 먹고 위협을 받고 손해를 감수해도 그저 괜찮은 게 그런 이유인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여성들의 인터넷 카페라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며 "마음이 참 그렇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아울러 "저는 재능기부로 명상 수업 오프라인에서 매달 열고 있고 명상 수업을 통해 3년째 여성 등에게 다양한 기부활동 해오고 있다"며 "명상을 계속 전하기 위해서 그동안 경제적인 손실도 많았지만 그저 여성들에게 이것을 전하겠다는 마음에 모두 감수해도 괜찮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1클래스는 제 개인의 작업이 아니다"며 "막상 돈 부치고 아이디 공유하셔도 영상 제대로 못보실 확률이 크다. 이런 일 제발 하지 말라고 이야기 전해 주실 분 계시냐"면서 '참다참다올린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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