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선식품, 백신 등 배송 물류가 증가하면서 드라이아이스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태경케미컬 등 관련 기업에 대한 매수세도 몰리는 양상이다.
7일 오전 9시 31분 현재 태경케미컬은 전일 대비 8.63%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드라이아이스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베스킨라빈스의 최대 포장 가능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돼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아이스 공급 부족은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신선식품의 온라인 주문량이 늘어 드라이아이스 수급이 불안정해진 것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국내 드라이아이스 시장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10만t 수준에 달해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경케미컬은 국내 1위 액체탄산가스, 드라이아이스 제조 업체다. 국내 액체탄산가스 점유율은 25%, 드라이아이스는 29%다.
한편, 태경케미칼의 대주주인 태경산업은 전일 2차전지 원재자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핵심소재 망간의 가격 급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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