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오른쪽)와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난 12일 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서울 중구청과 함께 환경보호와 자원 선순환 실천을 위한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에 따른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 행사에는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박재용 대표이사와 중구청 서양호 구청장 등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으로 다가온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비롯한 쓰레기 문제인식을 함께 해결하자는 목적으로 서울시 중구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자원순환 사업 추진 등 플라스틱에 따른 환경 문제 해결과 자원 재활용을 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태광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12월 단독주택 대상으로 시행되는 ‘투명 페트병 별도 요일제’와 페폐트병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폐페트병을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친환경 상품을 개발 추진 예정이다.
세 기관은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수거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자원순환 실천 우수사례 발굴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설립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좋은 버림, 일상 속 친환경 습관 실천을 위한 친환경 자원순환 교육과 각종 관련 전시, 모임 등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된 공간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순환 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진행에 이어 올바른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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