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올원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지난 9월 2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실물형 멀티섹터리츠다. 분당 스퀘어와 에이원타워 당산·인계,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멀티섹터의 코어플러스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10년 평균 배당률은 약 7%다.
임대율 100%인 분당스퀘어는 현재 네이버의 최대 규모 자회사인 라인플러스가 73.4%를 사용 중이다. 라인플러스는 임대차 연장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삼성생명이 핵심 테넌트(입주사)로 있는 에이원타워 당산의 임대율 역시 96.2%이며 에이원타워 인계의 경우 공실률은 5.9% 수준이다.
이외 이천에 위치한 최신 복합물류센터인 도지물류센터는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하나로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자산 임대율과 창고시설 임대율은 각각 97%, 100%다.
NH농협리츠운용은 NH올원리츠에 편입된 자산은 브랜드 '에이원'을 중심으로 부동산 임대차 및 자산관리 전 과정에서 NH농협그룹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실 리스크를 낮추고 잔여 임대차 기간을 확대하는 등 자산운용 안전성을 확보한 특징을 가졌단 설명이다.
아울러 NH올원리츠는 공모 전 투자(Pre-IPO) 단계에서 705억원의 자금을 모집한 바 있다. 당시 투자엔 NH농협리츠운용을 비롯해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손해보험이 함께 투자자로 나섰다.
상장 후 NH올원리츠는 신규자산 편입을 통해 총 자산규모(AUM)를 확장할 계획이다. 3년 내 투자섹터를 4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 AUM 1조원을 달성한단 목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매입해 전략적 자산 편입을 완료한 바 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NH올원리츠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수익성, 안전성, 성장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공모 상장 리츠"라며 "상장 후 신규자산 편입으로 5년 내 1조5000억원 규모의 AUM 달성과 자산의 전략적 매입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NH올원리츠의 총 공모주식 수는 2810만주로 공모가는 5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405억원을 조달한단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28~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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