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그네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리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장원테크 등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장원테크는 전일 대비 3.44% 오른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중국 금속전문 플랫폼 상하이메탈마켓을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마그네슘 잉곳(금속 덩어리) 공장 가동률이 50.4%로 전달보다 11.2%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산시성은 올해 말까지 50개 마그네슘 제련소 중 35곳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전 세계 마그네슘의 87%를 담당하는 중국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자 마그네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8월 초 1t당 2만위안에 거래되던 마그네슘 가격은 지난달 말 6만3000위안까지 급등했다. 최근에는 4만8000위안 수준으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장원테크는 마그네슘 합금, 알루미늄 합금 등 경량 금속소재를 사용해 휴대전화, 태블릿 PC, 카메라, 노트북 등의 휴대용 IT기기에 외장 및 내장재, 조립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자동차 헤드램프용 히트 싱크 등을 생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원테크의 금속부품 가공기술은 글로벌 물량의 약 80% 이상을 국내 업체가 점유하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업체 진입이 어려운 가운데 주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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