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AI기반 유전자 개인 맞춤형 영양제 큐레이션 서비스 기업인 비타메이트가 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비타메이트는 서울시 강남구 도원빌딩에서 투자자 50여명이 모인가운데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투자규모는 40억원으로 기업가치는 162억원이다. 투자후 지분율은 25%로 투자 단가는 주당 6000원이다. 투자금은 영양제 제조비 12억원, IoT 가정용 기기개발 6억원, 광고·수수료 12억원, AI알고리즘 고도화 2억원, 유전자 검사비용 8억원 등이다.
지난해 8월 31일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법인으로 등록된 비타메이트는 AI가 개인의 유전자 정보와 식습관을 분석해 영양제를 처방하는 플랫폼이다. 도출된 영양제 처방에 따라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정기구독 형태로 매월 배송한다.
DTC(개인유전체분석) 검사와 현재의 식습관 질병 상태를 종합해 개인마다 꼭 필요한 영양제를 도출해주는 AI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11월 중순 서비스를 출시 할 예정이다.
비타메이트는 국내 1위 개인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과의 협력을 통해 14가지의 개인 유전정보를 분석해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 정보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개인의 생활습관 및 기저질환 등의 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한 문진표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정보를 AI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도출해 내는 과정에 IT기술을 접목했다.
월 배송서비스는 몸에 좋은 영양제를 집에 쌓아둘 일도 없어져 불필요한 영양제 소비를 막아주고 각 영양제마다 부형제로 들어있는 각종 영양제를 과남용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적절한 복용량, 복용시기까지 놓치지 않도록 스마트 폰 앱을 활용한 원격 알림 및 제어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약정 기간 3년에 월 1인 5만원, 4인 가족 17만원이다.
코로나로 면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영양제 과남용에 대한 건강보험공단 등의 예방 교육도 늘고 있어 개인 맞춤형 영양제 섭취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상황이라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타메이트 김용만 대표는 “고객의 유전사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앱과 기기가 연동 돼 사용자에게 필요한 함량만큼 매일 자동으로 배합해서 담아주면 고객은 먹기만 하면된다”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소비 유통 구조를 변화시켜낼 혁신적인 헬스 라이프 사업”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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