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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모빌리티·수송 부문 수상..."럭셔리 디자인의 진수"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의 전기차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가 2021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1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2021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제네시스 엑스는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에서 느껴지는 고결한 우아함은 하나의 조각과 같은 아름다움과 동적인 비율의 조화를 드러낸다"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자동차 디자인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제네시스 엑스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제네시스 엑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엑스는 투 라인즈라는 제네시스만의 아이덴티티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궁극의 역동적인 우아함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경험을 전하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선보이고자 하는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기반의 GT 콘셉트카로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차량 내ㆍ외장 곳곳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도 적용, 향후 출시될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면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의 조화를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이중 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특히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쿼드램프는 제네시스의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가장 잘 보여준다.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 적용된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반영했으며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8월 발표된 '2021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개인화 모바일 서비스 앱인 '마이 제네시스' 앱이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의 실차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제네시스 엑스 로드쇼'를 11월 21일까지 서울, 제주, 부산에서 진행 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