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인천공항공사 '글로벌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상' 수상

인천공항공사 '글로벌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상' 수상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아시아 카고 뉴스 주관으로 홍콩에서 열린 '2021년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AFLAS)'에서 인천공항이 '글로벌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카고 뉴스는 홍콩에 소재하는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글로벌 물류 전문 매체다. 전 세계 물류·화물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서비스 품질 △혁신성 △고객관리 등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전 세계 최우수 공항, 항공사, 해운사, 항만 등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그린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활용 에너지 자립형 공항 구현 등 그동안의 '저탄소·친환경 공항'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홍콩공항, 마이애미공항, 창이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의 경쟁 끝에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화물터미널 주차장에 1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FedEX 신규터미널의 지붕에 자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의 도입 촉진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적극 확충하는 등 친환경 물류기반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쿨 카고 센터가 지난 9월부터 운영을 개시하면서 여객기에 탑재되는 신선화물의 환적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탄소배출량도 획기적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7월 개항 이후 20년 만에 누적 항공화물 5000만톤(t)을 달성했으며 올해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은 3·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t을 돌파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 ESG 경영혁신의 원년인 올해 인천공항이 글로벌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인천공항이 이룩해온 화물분야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친환경 물류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