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내 원자력발전 재개 소식에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오르비텍이 강세다. 글로벌 에너지 대란이 장기화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원자력 필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원전주인 오르비텍도 덩달아 힘을 얻는다는 분석이다.
27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4.76%) 오른 77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국내 원자력발전 기업들의 개별 수주 소식에 이어 연말 대규모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 주들의 주가가 날개를 달고 있다.
최근 유가·천연가스 및 석탄 등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원자력발전이 재조명받고 있는 상황 역시 우호적이다.
최근 프랑스는 SMR 개발을 위한 10억 유로 투자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검토안을 발표했고 영국 역시 ‘넷제로(탄소 중립)’ 로드맵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신규 원전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오르비텍은 10년 넘게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수행경험, 기술적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Q등급 업체로 지정된 9개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로 원자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방사선 관리 전문기업이다.
방사능 관리와 관련한 특허 3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계측기를 국산화에 성공해 보급 중이다. 지난 2017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방사선 오염 제거 관련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원천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오르비텍은 기업부설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담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중수로 원전 해체물량·비용·공정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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