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2021 로보월드
기계로봇항공산업 유공 포상식도
산업포장에 에브리봇 정우철 대표
4족 로봇 잘 움직이네요 김부겸 국무총리(앞줄 왼쪽 세번째)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 '2021 로보월드' 및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협회가 공동주관한 '2021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 포상식'에 참석해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앞줄 왼쪽 첫번째),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내빈들과 함께 로봇기업 부스를 찾아 4족 보행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인 '2021 로보월드'와 '2021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 포상식'이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2021 로보월드는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라이프(Smart Industry, Smart Life)'를 주제로 27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로보월드는 10여개국 480개 부스에 160개 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로봇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 로봇 전시품목을 살펴보며 직접 체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로보월드 행사장을 보면서 우리가 막연히 꿈꿨던 로봇산업이 구체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기술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귀덕 한국로봇협회장은 "2021 로보월드는 올해 처음으로 SI특별관을 구성해 제조 및 서비스 산업 환경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올해 전시회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제조산업분야뿐만 아니라 서빙 로봇, 물류 로봇, 의료·재활 로봇 등 실생활과 관련된 서비스 산업 활용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 포상식도 함께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관계자 20명이 모였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로봇청소기 분야 500억원 매출과 16개국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상은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와 문전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총장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와 문 부총장은 각각 산업용 취출로봇 개발과 로봇 규제혁신 로드맵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중석 코모텍 부사장은 로봇용 서보모터 개발을 통한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파이낸셜뉴스회장상을 수상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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