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월 코스피 상장을 통해 국가대표 수익성장형 투자상품 공모리츠(REITs)로 거듭나겠다."
서철수 NH올원리츠운용 대표이사(사진)는 28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NH올원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실물형 멀티섹터리츠다. 분당 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포트폴리오의 10년 평균 배당률은 7.01%로 알려졌다.
또 NH올원리츠는 리츠 여러 개를 묶은 실물형 모자(母子)리츠로서 실물자산인 분당스퀘어와 자리츠 지분증권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올원리츠 투자를 통해 모리츠가 보유한 자산뿐 아니라 자리츠가 보유한 자산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분당스퀘어의 경우 최근 네이버의 관계사인 라인플러스와 7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원타워 당산은 현재 삼성생명서비스가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1997년 준공된 에이원타워 인계는 삼성생명, 농협은행, 고용노동부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했다. 이천에 위치한 도지물류센터는 동원그룹의 물류계열사인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하나로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최근 에이원타워 당산 판매시설에는 병원, 약국, 카페, 소매점 등이 입점하면서 공실률이 3.76%까지 떨어졌다. 에이원타워 인계의 공실률도 자연공실률 수준인 5.9%으로 조정됐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도 임대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전략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NH올원리츠는 3년 내 투자 섹터를 4개 이상 확대하고 총 자산규모(AUM) 1조원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NH올원리츠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상품의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골고루 추구한다"면서 "전문적인 자산운용 역량과 농협그룹의 시너지를 결합해 NH올원리츠의 내재가치를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NH올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281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1405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회사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18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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