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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여론몰이의 진실은?...'언론술사'

가짜 뉴스·여론몰이의 진실은?...'언론술사'
[서울=뉴시스] 언론술사 (사진=미디어샘 제공) 2021.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우리가 사는 현재를 '탈진실의 시대'라 한다. 객관적 사실이나 진실보다 개인의 신념이나 감정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언론은 그 가운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책 '언론술사'(미디어샘)는 진실을 수호해야 하는 언론이 그 역할을 잘해내는지, 팩트체크 없이 가짜 뉴스를 퍼 나르고 있지는 않은지, 검찰이란 국가 권력과의 유착 관계를 형성하며 탈진실에 물들어가고 있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 시대 언론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TBS 미디어비평 시사교양프로그램 '정준희의 해시태그'의 박은주 PD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시사비평가로 활동하는 양지열 변호사, 베스트셀러 '새로운 가난이 온다'의 저자이자 정치철학자 김만권이 우리 시대 언론 문제를 파헤친 이 책으로 뭉쳤다.


저자들은 언론을 이용해 교묘하게 여론을 탈진실로 세계로 끌어들이는 이들을 '언론술사'라고 명하고 이 책을 통해 그들만의 관점에서 사실 뒤에 숨은 사실과 언론의 문제를 접근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우리 사회 문제와 이를 생산하는 언론의 태도와 방식에 대해 파고든다. 팬데믹을 둘러싼 가짜 뉴스의 양산, 가짜 뉴스에 무차별적으로 피해 입는 이를 위한 장치인 '징벌적손해배상제' 논의, 검언유착의 그늘과 민낯, 그리고 여론조사 뒤에 숨겨진 여론몰이의 진실 등을 들여다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