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0일 열린 폐건전지 교환 캠페인을 위한 ‘호반사랑나눔이’ 기금 기증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선희 상임협의회장, 대한전선 김윤수 부사장(COO), 당진시복지재단 왕현정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케이블 생산공장이 위치한 당진시에서 ‘폐건전지 교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에 밝혔다.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당진시복지재단의 협력 하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호반그룹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된 ‘호반사랑나눔이’ 기금이 투입된다.
당진 시내 자원봉사센터 등 총 4곳에서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는 행사로, 11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20일간 진행된다. 같은 기간 동안 대한전선 임직원도 폐건전지를 모아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폐건전지는 당진시자원순환센터를 통해 아연, 망간, 철, 니켈 등을 추출해 재활용된다. 건전지는 95% 이상 재활용이 가능한 물질로 구성돼 있어 분리 배출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반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될 경우 심각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유발한다.
대한전선 담당자는 “대한전선이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후 처음으로 함께 진행하는 ‘호반사랑나눔이’ 활동이라는 점이 의미있다”며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생활 속 실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동시에, 중장기 환경 전략인 ‘그린 2030’의 실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최근 실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전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E)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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