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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여론악화에 김선호 회복세? 영화 데뷔 예정대로

영화 '슬픈 열대' 연내 촬영 

전여친 여론악화에 김선호 회복세? 영화 데뷔 예정대로
김선호/사진제공=tvN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이후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배우 김선호가 애초 예정됐던 스크린 데뷔작 '슬픈 열대' 촬영에 돌입한다.

1일 영화 '슬픈 열대' 투자 배급사 NEW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가 낙태 종용을 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을 터뜨리면서 브라운관 데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 이후 공식입장을 통해 전 여친에게 사과하면서 사실상 둘 사이에 임신과 낙태의 과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당시 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광고계를 중심으로 김선호 지우기가 이뤄졌고 KBS2 예능 '1박 2일'에서도 하차했다. 또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와 로맨틱코미디 '2시의 데이트'도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들 영화는 장르의 특성상, 전 연인과 낙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를 기용하기엔 위험부담이 커보였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배우 활동이 어려워 보일 정도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이혼녀였던 전 여자친구의 전 남편의 폭로와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가 이별하게 된 이유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선호에 대한 비난이 줄어들고, 오히려 전여친을 향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슬픈 열대'의 경우 김선호를 향한 대중의 여론이 회복세고 장르 또한 로맨틱 코미디 류가 아닌 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 될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소년이 복싱선수를 꿈꾸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