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팔봉과 달천을 즐기는 여행객 /사진=한국관광공사
[파이낸셜뉴스] 환경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럼 앞으로 우리의 여행은 어때야 할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는 ‘환경을 지키는 착한 발걸음’이다. 여행 속 자연환경을 대하는 개념이 바뀌고 있다. 착한여행이나 공정여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여행을 지향한다.
이번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는 그 연장선상에서 모색했다. 우선 이전과 달리 테마 선정 관점을 조금 달리했다. 그래서 여행 장소만이 아닌 친환경 여행 활동이나 자연을 지키는 여행프로그램 등을 함께 고민해 봤다.
테마를 정하고 여행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생태지킴이, 플로깅이나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여행 활동을 실천하는 이들이나 각종 도전이나 임무 수행, 놀이 형태로 건강하게 풀어나가는 스타트업이나 지역공동체와도 만날 수 있었다.
영월 에코빌리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이제 환경을 지키는 여행은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아닌 당연한 행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11월 추천 가볼만한 곳 6곳은 여행의 감성을 건강하게 자극하고, 또 자연과 환경 속에서 행복을 실천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친환경 프로그램과 지킴이,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캠핑이나 숙박지 그리고 자연을 상실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맘때의 선물! 아름다운 가을 풍경도 놓치지 않았다.
△탄소는 빼고 햇살은 더하고, 친환경 24시간! 에코빌리지(영월) △슬기로운 새활용 생활의 보고, 새활용플라자(서울) △수달 살던 달천에 떠오른 봉우리, 수주팔봉(충주) △힘들게 되찾은 이 바다를 함께 지켜요!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태배길(태안) △너른 들과 푸른 강물 따라 걷는 생태 기행, 만경강길(완주) △‘플로깅’과 ‘물멍’을 즐기며 자연에 다가가다, 침실습지(곡성) 등 여섯 곳을 11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추천한다.
여행지 방문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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