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글로벌 네트워킹 기업 시스코가 한국의 IT 스타트업을 종합 지원하는 등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에 콤텍시스템 등 관련 기업의 주가가 2일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콤텍시스템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4.13% 오른 983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 총괄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사장은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했다. 이는 올해 1월 APJC 총괄 사장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관심을 모은다.
시스코는 이와 관련 지난 4월부터 국가 디지털 가속(CDA)이란 프로젝트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콤텍시스템은 지난해 시스코 시스템즈의 'CISCO DevNet Specialization' 자격을 취득해 서비스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역량을 인정받아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콤텍시스템이 시스코의 네트워킹, 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사물인터넷 등 협력 제품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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