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송네오텍이 공시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후 필름 박리공정에 적용되는 라미네이팅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글라스 표면에 ‘드럼’을 하강 접촉 후 이동하며 필름을 부착하는 방법을 골자로 한다. 클러치와 로드셀을 이용해 부착 압력을 확인하기 때문에 인장응력이 발생하지 않아 균일하게 필름이 부착되도록 제어가 가능한 ‘라미네이팅 기술’이 특허의 핵심이다.
한송네오텍의 라미네이팅 기술을 적용할 경우 필름 부착의 균일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부착력도 좋아져 ‘멀티 셀’ 부착에 유리하다. 기포나 구겨짐 같은 주요 불량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있어 불량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저온 접착이 가능해 생산원가도 낮출 수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회사의 OLED 증착 공정과 박막봉지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장비에 적용될 예정으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업그레이드된 라미네이팅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을 시현하고 있어 본원 사업인 OLED 장비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원 사업의 실적개선과 더불어 최근 진출한 2차전지 소재 중심의 신사업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8월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한 바 있다. 신화아이티는 2차 전지용 소재 ‘리드탭’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리드탭은 2차 전지 소재 양극과 음극을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로 ‘리튬이온 베터리’뿐 아니라 차세대 2차전지로 평가받는 ‘리튬황’, ‘리튬메탈’ 등 전고체 배터리에도 공통으로 사용하는 필수소재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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