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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올원리츠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리츠 기준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는 지난 10월 28~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860개 기관이 참여해 117억4695만9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628.1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증시에 상장한 리츠 중 최고 수준이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리츠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각각 452대 1, 245대 1이었다.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단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은 전체 참여 기관의 13.95%(120곳)였다.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안정적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은 것에 더해 상장 리츠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군에 속하는 10년 평균 6~7%대 배당수익률이 주목을 받았다"며 "자산별 안정화를 통해 매입 시점 대비 자산가치가 상승된 NH농협리츠운용의 안정적 운용역량 경쟁력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NH올원리츠는 현재 분당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 등 국내 4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해당 리츠는 공모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실시해 705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많은 기관투자자가 NH올원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알아봐준 덕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NH올원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총 1405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3~5일 사흘간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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