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테크윈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관계자 및 전문가. 사진=엔진테크윈
[파이낸셜뉴스] 엔진테크윈은 이천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 개발한 수요변동 대응형 바이오가스 파워(Power)·가스(Gas) 분산에너지 생산시스템 설비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으로 엔진테크윈이 주관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고순도 메탄 생산 및 열병합 분산발전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존 일반적인 생산 바이오가스의 활용 형태인 단순 열병합발전은 수요, 부하 변동 및 비상상황에 능동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 특히 발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발전열의 상시 활용이 어려워 발생 바이오가스의 에너지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반해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에너지 수요 변동에 따라 메탄 생산과 전력 생산을 조율하는 에너지 전환기술로서 바이오가스 에너지 활용률을 상시 90% 이상 달성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자체 개발된 발전효율 34%, 종합효율 90% 이상의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기와 30 이상의 고선택도 및 15bar 이상의 고압형 멤브레인 모듈이 적용된 바이오가스 고질화 설비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기술적인 특징이다.
해당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나평철 엔진테크윈 대표는 “저농도 바이오가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특허 등록을 마치고 녹색기술 인증 취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연구책임자로서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연계 스마트 운영기술 개발 부분 연구를 담당한 KTL의 전용우 박사는 “본 시스템 확대보급으로 국내 미활용 바이오가스의 이용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관기관을 도와 개발 시스템 이용 확산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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