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이 2일(현지시간) 행사장을 찾아 우리 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세계인의 축제 엑스포가 한창인 두바이에서 우리 중소 수출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두바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화상상담회 및 판촉전'이 개최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1월 1일부터 3일간 두바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CJENM과 공동으로 '두바이 O2O 전시·화상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우리 협회는 한-걸프협력회의 비즈니스 포럼, 한-UAE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등을 통해 한국과 중동지역 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힘써왔다"며, "두바이 엑스포를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사막과 한강에서 기적의 역사를 일궈낸 UAE와 한국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중동 지역 바이어 200여개사와 만나 6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현지에 차려진 전시부스에서 사전에 배송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화상 연결을 통해 국내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UAE를 비롯하여 리비아, 모로코, 쿠웨이트 등 그간 쉽게 접근할 수 없던 메나지역 8개국에서 바이어 200여개사를 행사장으로 초청, 국내기업과 600여건의 B2B 화상상담을 주선했다. 코로나19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국내기업인들을 위해 바이어 및 방문객에게 제품 설명을 담당하는 전문 MD를 고용해 현장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주방, 거실, 파우더룸 등의 공간으로 꾸며진 전시장에 참가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독특한 전시 구성으로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