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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케미칼 "폐페트병 활용 등 ESG 경영 적극 지속할 것"

[파이낸셜뉴스] SM그룹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29일 인천항만공사 및 HMM, 블랙야크, 그린앤프로덕트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5개사가 인천항에 입항하는 선박 내 폐페트병을 활용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 10월 초에도 LG화학과 생분해 소재(PBAT)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이를 통해 2022년 하반기까지 국내에 PBAT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나선단 계획이다.

이외 포스코건설, 형지엘리트와는 약 7만5000개 페트병을 활용 계획 등이 담긴 재활용 친환경 근무복 제작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김병기 티케이케미칼 대표이사(CEO)는 “ESG 경영이 글로벌 경제의 화두가 됐다”며 “친환경을 통해 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가 수립한 탄소 중립 목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국내산 리사이클 페트병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소재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분야로까지 회사의 친환경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16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한 157억원, 560억원이었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지분법 이익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폐페트병 재활용 사업 및 PBAT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