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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영수증' 김영옥, '영옥 앤 캐쉬' 오해 푼 사연은?

'국민 영수증' 김영옥, '영옥 앤 캐쉬' 오해 푼 사연은?
'국민 영수증' 김영옥이 3MC를 잡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9회에서는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송은이는 "오늘 공감 요정은 64년째 쉬지 않고 소득을 올리고 있는 열정 부자다. 제 롤모델이기도 하다"며 김영옥을 소개했다. 이에 김영옥은 "돈으로 부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영옥 앤 캐쉬'라는 오해에 대해 "실제 나는 부끄럽지만 무절제한 편이다. 오늘 야단을 맞고 가야할 것 같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높였다.곧이어 공개된 김영옥의 영수증에는 타인을 위한 결제 내역이 가득해 시선을 모았다. "자식 손주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내가 번 돈으로 팍팍 쓰면서 살고 싶다"라고 밝힌 김영옥은 자식과 손주들을 위한 선물은 물론, 촬영 스태프들의 식사까지 챙겨 훈훈함을 더했다.하지만 박영진은 '국민 참견러'로서 '깔깔이 조언'을 건넸고, 이를 들은 김영옥이 "날 주책없이 막 살아가는 사람으로 몰아가면 하다가 나간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이 "수문장을 제대로 만났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김영옥은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게 아닌 게 이것밖에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송은이, 김숙, 박영진이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의 며느리, 손녀, 손자가 되고 싶다"라고 입을 모아 폭소를 유발했다.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60대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금손 할머니였다. 의뢰인은 소정의 고정 수입과 손재주를 활용한 부수입을 가족들을 위해 사용해 감동을 안겼다. 이를 지켜본 3MC는 "행복이 묻어있는 영수증이다"라며 감탄했고, 김영옥은 손녀에게서 편지를 받은 의뢰인을 보고 "우리 손주들은 뭐하는 거야?"라고 한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이 외에도 김영옥은 의뢰인의 영수증을 살펴보며 "내가 백, 구두에 욕심이 많았다. 가장 후회되는 소비다. 나이에 따라서 구두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좋은 거 몇 번 신지도 못하고 늙어버렸다. 절대로 그러지 말아라. 백 대신 배를 채워라"고 연륜이 녹아든 명품 조언을 건넸다.
김경필 멘토 역시 "이번 영수증의 진짜 의뢰인은 할머니의 손녀다. 할머니가 본인을 위해 돈을 안 쓰니까 앞으로는 할머니를 위한 영수증을 만들려는 의미로 보낸 거다"라고 진단했고, "영수증 사상 최초로 본인에게 쓰는 소비를 권장한다"라고 조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