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대홍기획, '데이터로 읽는 비거니즘 맥락' 리포트 발간

대홍기획, '데이터로 읽는 비거니즘 맥락' 리포트 발간

[파이낸셜뉴스] 대홍기획이 국내 비건 시장 소비자 특성을 데이터의 맥락(Context)으로 분석한 'Hybrid Veganism: 데이터로 읽는 비거니즘 맥락'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리포트에서 대홍기획은 데이터의 맥락을 기반으로 비거니즘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장 성장 가능성, 국내 최초로 비거니즘 소비자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리포트는 비거니즘이 과거 채식주의로만 제한적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동물복지, 친환경 등 다양한 의미를 포용하면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높아진 건강, 안전, 행복에 대한 욕구는 비거니즘의 채식, 친환경, 동물복지와도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근본적 욕구로 이 같은 욕구 연결성을 기반으로 비거니즘은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거니즘의 검색량과 소셜 언급량은 2019년 말 코로나 발생 시점 이후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라는 시대적, 환경적 위기의 대안으로써 비거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과거 음식 식습관과 관련된 제한적인 키워드와 함께 언급됐으나, 2021년부터 '성분' '화장품', '환경' 등 다양한 주제와 같이 언급되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비거니즘의 개념이 확장된 것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 비건 제품의 구매 경험과 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나, 이처럼 높아지는 관심도와 향후 구매 의향률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비건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처럼 성장하는 비건 시장의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윤리적 가치, 트렌드, 라이프 스타일, 품질 신뢰성 등 비거니즘 시장을 관통하는 소비자의 다채로운 맥락을 이해하고 그 맥락을 균형 있게 접근해야 한다.


대홍기획은 비거니즘의 맥락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비건 시장 소비자를 6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서울 수도권 거주 15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6가지 유형 중 트렌드와 가치소비를 고려하는 코어 비건, 트렌드세터 비건, 미퍼스트 비건, 트렌드팔로워 비건 집단이 더욱 적극적으로 비건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의향을 보였다.

리포트를 발간한 성지연 대홍기획 전략솔루션 본부 팀장은 "잠재력이 무한한 국내 비거니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인식과 행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맥락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홍기획은 넘쳐나는 데이터 속에서 데이터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가미해 더 심층적이고 정밀한 마케팅 솔루션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