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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유연근무제·복장 자율화 등 기업문화 혁신 나서

포스코인터, 유연근무제·복장 자율화 등 기업문화 혁신 나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무공간. 포스코인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의 상사 중심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마트오피스 확대, 유연근무제 시행,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중심의 세대 공존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역삼 포스코타워와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 서울스퀘어에 위워크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또 11월 중순부터 위워크를 대신해 그룹차원에서 운영 중인 여의도 파크원과 강북 금세기빌딩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의 업무 유연성 확대와 출퇴근 시간 절감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지난 6월 오픈한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총 80여석 규모로 몰입, 협업, 스탠딩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좌석과 회의실, 포커스룸, 카페라운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방된 업무 공간과 스마트 회의실을 통해 협업이 수월해졌고, 좌석 예약 시스템과 이를 통해 작동되는 전자 명패 등을 통해 좀더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또 안면 인식 출입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고, 카페라운지 등 휴식공간을 통해 업무 몰입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스마트오피스에 들어서면 까페 같은 분위기가 펼쳐지는데 경영진들이 직원을 위해 간식을 제공해 스마트오피스 환경 조성을 간접 지원하기도 했다.

거점 오피스를 활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은 일평균 약 60명이며 금년 방문한 직원은 약 650명으로 이는 전체 직원의 60%에 해당한다. 또한 포스코를 비롯한 그룹사 직원들이 쉽게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함으로써 그룹 소통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인터내셜은 해외와의 비즈니스가 많은 업무 특성과 직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직원은 2019년 1월에 도입된 이후 현재 월 평균 사용 횟수 710회를 기록하며 이용률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주로 자기계발, 자녀 돌봄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더 유연하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평적 소통과 협업 기반의 민첩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MZ세대와의 소통 방식을 지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이에 기업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관리해야 한다” 며 “회사는 MZ세대의 변화에 발 맞추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에 걸맞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