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위메이드가 주요 게임회사와 MOU를 통해 이들의 주요 서비스 게임들과 각종 콘텐츠의 블록체인화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조이시티가 강세다. 위메이드가 조이시티의 최대주주인 엔드림의 지분을 4.33% 보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회사 사이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2시 56분 현재 조이시티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4.18%) 오른 1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위메이드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나선 가운데 지난 8일에는 NT게임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NT게임즈는 ‘현재 ‘갤럭시 토네이도 on WEMIX’를 개발 중이며, 지난 10월 7일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NHN과의 MOU를 통해 이들의 주요 서비스 게임들과 각종 콘텐츠의 블록체인화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액션스퀘어를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시킴으로써 게임 분야에서의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와 메타스케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NT게임즈에 대한 투자 역시 위믹스 플랫폼 저변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들은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 시키고, 위믹스 토큰을 입점 게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단일 프로젝트 단위에서의 성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게임들을 담는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청사진이다.
조이시티의 경우도 향후 NFT 진출 통해 통해 글로벌 IP시장 선점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글로벌 SNG(소셜네트워크게임) NFT 시장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조이시티는 NFT 넣을 만한 코어 장르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 코인을 만들고 개발사들에게 오픈 SDK 뿌린다면 이걸 받아서 할 만한 국내 개발사 볼륨으로 봤을 때 조이시티 만 한 회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이시티 계열사인 엔드림도 현재 NFT관련 사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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