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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크노 3Q 매출액 624억…전년비 17.4% 증가

코로나 여파 회복세 ‘완연’

[파이낸셜뉴스]차량 부품 전문 기업 유니테크노가 완성차 업계의 반도체 수급난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돼 ‘선방’했다는 평가다.

유니테크노는 연결기준 올해 3·4분기 매출이 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유니테크노는 많은 차량부품업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오히려 성장세를 보여 주목 받고 있다. 1·4, 2·4분기는 지난해보다 완연히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3·4분기에도 차량업계의 반도체 공급 쇼크를 성공적으로 방어해냈다는 평이다.

다만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69억원 대비 감소한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해에 공장 매각 대금이 들어오며, 현금 유입이 많았던 탓이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지난해 본사를 이전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발생했다”며 “올해 다시 안정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회복했다”고 했다.

한편 유니테크노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관련 부품 생산라인 및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을 증가시키며 다가올 완성차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2019년에는 케이스 당 320 셀을 담을 수 있는 혁신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했고, 올해는 SBW 양산에 성공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