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설계 착수 및 지반조사 실시,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인천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최근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사진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최근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함에 따라 센터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바이오공정 인력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에 ㈜상상나눔건축사사무소와 미루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공동 제출한 작품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상 4층, 연면적 6600㎡ 규모로 신축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의 설계공모는 지난 8월부터 추진해 총 4개 업체가 응모했으며 그 중 2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했다.
당선작은 대학 캠퍼스의 마스터플랜 개념의 연속성을 반영하고 함께 진행되는 제약 바이오 실용센터와 공간 활용의 연계성을 고려한 점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선자인 ㈜상상나눔건축사사무소, 미루건축사사무소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고, 입상작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올해 11월에 지반조사 실시 및 설계 용역을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센터 개소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바이오 전문 인력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 한국 바이오 헬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인천시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