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행주내동대곡-소사 복선전철 2공구 현장에서 국가철도공단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오른쪽 5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연장 사업의 최대 난공사 구간이 개통됐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의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연장 2.7km의 쉴드TBM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쉴드TBM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대곡~소사선 쉴드TBM터널은 지난 2019년 3월 착수 이후 33개월 동안 연 인원 10만2919명과 사업비 1358억원이 투입됐다. 굴착을 완료함에 따라 대곡~소사선의 14.1km에 이르는 터널 전 구간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관계자들 덕분에 대곡∼소사선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한강 하저 쉴드TBM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했다” “대곡~소사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서해선과 경의선을 연계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이다. 총 투자비 1조 5767억 원을 투입해 대곡∼소사 간 18.3km 철도를 건설 중에 있다. 사업기간은 2023년 1월 까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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