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영국 파마벤처스와 '글로벌 제약 바이오 분야 IB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파마벤처스는 영국에 소재한 제약 바이오 분야 인수합병(M&A) 및 기술이전 전문 회사로 1992년 설립, 전세계 제약·바이오벤처, 진단 및 의료기술 기업 대상으로 1000건 이상의 자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회사다.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한금융투자 정근수 GIB사업그룹장과 파마벤처스의 애드리안 독스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신한금융투자와 파마벤처스 간의 역할 및 협력 방안의 포괄적인 정의와 양사 자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지원 계획 및 IB 사업기회 창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투자, 글로벌 기업의 국내 바이오 산업 투자 등 쌍방향 IB 딜 주선과 공동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점하는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고객 기업에 제공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 육성 및 투자 확대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수 신한금융투자 GIB사업그룹장은 "이번 MOU를 필두로 향후 바이오 벤처사의 성공적인 자본시장 진입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중견제약사와 대기업들의 글로벌 제약 바이오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IB 서비스 차별화를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대상 전략 자문 및 기업 금융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여 동 분야 IPO와 M&A 관련 업계 판도를 혁신하겠다는 포석이다.
한편 이번 MOU를 주관한 신한금융투자 인더스트리팀은 올해 1월 신설된 산업전문성 기반 IB(기업금융) 혁신 조직이다.
테크 플랫폼, 콘텐츠, 게임을 아우르는 ICT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등 미래성장 유망산업을 타겟팅하여 IB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원구성도 타 증권사 조직과 크게 차별화 된다. 바이오 섹터를 담당하고 있는 한종수 수석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의과학을 전공한 국내 증권사 유일의 의사 면허 소지자이고, ICT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정 수석은 동 분야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인더스트리팀이 커버하고 있는 섹터 특성상 산업 지식에 기반한 IB 영업을 신한에서 먼저 시작한 케이스이다. 올해 연말까지 2차전지 등 ‘新 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업무 범위를 추진 중에 있다.
인더스트리팀을 담당하고 있는 권용현 신한금융투자 커버리지본부장은 "파격적인 인원 구성과 운영 방식을 시도하면서 적잖은 부담도 있었지만, 올해 팀을 운영하면서 많은 기회를 봤다"며 "내년 2022년 신한금융그룹이 보유한 자본시장의 다양한 역량과 기능을 결집해 미래성장산업 내에서 의미 있는 자본시장 업무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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