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발간에 앞서 2022년도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리스트를 18일 공개했다.
2022년 빕 구르망은 총 61곳의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새롭게 추가된 레스토랑은 4곳으로 바비큐, 라멘, 딤섬, 이탤리언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각각 추가됐다. 특히 2022년 빕 구르망 리스트부터는 한국식 만두와 중국식 딤섬의 요리 유형이 세분화돼 다양한 서울의 미식 수준을 반영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빕 구르망 리스트를 통해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은 전체 61곳 레스토랑 중 40%가 넘는 25곳의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면요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칼국수, 냉면을 비롯하여 파스타, 일본식 라멘, 우동, 소바, 타이식 누들, 대만식 우육면에 이르기까지 국가별 다양한 면요리 레스토랑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한국인의 면 사랑을 새삼 엿볼 수 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1997년 미쉐린 가이드에 빕 구르망 픽토그램이 공식 소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각 도시 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유럽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000엔)을 기준으로 부여되는데, 서울의 경우 평균 4만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이 이루어진다.
선정된 총 61 곳의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웹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모바일 애프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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