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CI
[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미투젠은 기존의 자사 캐주얼 게임을 바탕으로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방식을 적용한 새로운 형식의 캐주얼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22일 밝혔다. P2E 방식의 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현금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을 의미한다.
미투젠은 P2E 게임이 화두가 되기 수년 전부터 P2E 모델을 적용한 게임을 기획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투젠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지역에서 P2E 모델 적용 적법성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미투젠은 신규 캐주얼 게임에 P2E 방식을 접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우선적으로 기존 주력 캐주얼 게임 장르 중 하나인 솔리테르를 기반으로 한 P2E 모델 버전을 2022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계속적으로 모든 게임 포트폴리오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 게임시장에서는 이러한 P2E 모델이 규제에 막혀 있어 시장개척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큰 게임시장인 미국에서의 P2E 게임 출시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솔리테르 P2E 게임은 누적 회원 1억명에 달하는 유저 수를 자랑하는 기존 솔리테르에 P2E를 접목한 게임이다. 기존 유저 및 P2E에 관심이 높은 신규 유저를 유입함으로써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의 진출까지도 고려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리테르 P2E는 기존 카드를 나열하는 솔리테르 게임에 토너먼트 방식을 추가해 시간 속도 제한에 따라 가장 먼저 완성하는 유저가 승리하게 된다.
승리 유저는 보상으로 얻은 재화를 온라인 결제 업체 등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또 미투젠에서 향후 출시될 게임들은 모회사인 미투온의 NFT를 적용한 신규 게임 및 최근 인수를 발표한 미툰앤노벨과도 연동 가능하도록 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 미투온 그룹의 메타버스 게임 서비스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창욱 미투젠 이사회 의장은 "미투젠은 강점이 있는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P2E 버전의 구체화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차세대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