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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더블유, 상장 첫날 시초가 하회 마감

[파이낸셜뉴스] 유명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 알비더블유가 상장 첫날 시초가 밑으로 떨어진 채 마감했다.

22일 코스닥에 상장한 알비더블유는 3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2만1400원)보다 82% 높았지만 시초가(4만2800원)보다는 9%(3850원) 내렸다. 상장 직후 상한가(5만5600원)를 찍었지만 바로 하락하며 3만88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했다. 시가총액은 3089억원으로 코스피 315위다.

알비더블유는 지난 2010년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와 유명 작곡가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가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음원영상 등 저작관리와 매니지먼트, 제작 대행, 공연 및 상품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비중(2020년 연결기준)은 음원매출 39.7%, 제작대행 26.1%, 매니지먼트 15.5%, 공연 2.3%, MD 등 기타 16.4% 등이다.

알비더블유는 지난 2013년부터 자체 IP 제작 및 외부 IP 확보에 나섰으며 현재 누적 음악 저작권 IP 2500여곡을 보유중이다.

음원음반 저작권리 매출액이 2018년 약 48억원에서 2020년 148억원으로 연평균 75.6% 고속성장하고 있다. 현재 마마무, 원어스, 오마이걸, B1A4 등 유명 아티스트 8팀을 보유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과 이를 통한 IP 생산 및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제작 대행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알비더블유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종합 콘텐츠 제작 센터 건립과 콘텐츠 기업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IP 제작 확대와 양질의 외부 IP 확보, 콘텐츠 및 저작 IP 이용 촉진에 대한 신사업 역시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종합 콘텐츠 제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는 "알비더블유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 및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