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요기업, 유관기관, 지원기관 등 22개 기관 공동 노력
공급기업 원부자재 제품 생산 및 개발, 수요기업 국산 바이오 원부자재 사용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송도컨벤시아에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을 위해 인천지역 내 수요기업, 공급기업,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송도컨벤시아에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바이오 원부자재의 86%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 원부자재의 지역 블록화,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최근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 등 독점화 가능성 우려로 지역 내 입주 바이오기업들의 안정적인 원부자재 수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원부자재 수요기업, 공급기업, 유관기관 등과이 협력해 지역 내 원부자재 공급기업을 육성하고 국산화 비율을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요기업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DM바이오가 △공급기업은 아미코젠, 위아텍, 동신관유리공업, 한일화학고무공업 등 10개 기업이 △유관기관은 인천상공회의소,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KCL, 컨설팅업체가 △지원기관으로는 인천경제청, 인천TP 등이 참석했다.
공급기업은 원부자재 제품생산 및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험인증기관인 KCL은 원부자재 국산화 시험인증 시 검사수수료를 할인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최근 멸균기 및 세척기의 국산화에 성공한 김규석 위아텍 대표는 “원부자재 국산화 진행과정은 어려웠지만 수요기업의 기술제휴 등 적극적인 지원과 유관·지원기관의 도움으로 사업의 확장, 매출의 증대 등을 이뤄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며 모든 관련 기관에 고마움 표했다.
수요기업인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은 “국산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개발 단계서부터 기술 및 인증지원 등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국산 원부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이 바이오산업으로 새로운 기술개발을 이뤄내고 기업시스템을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 기업들이 국산화에 머무르지 않고 성공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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