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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텍, 태블릿 넘어 스마트폰에도 차폐자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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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노바텍이 실적 확대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그간 태블릿 용 차폐자석을 공급했던 것을 스마트폰에도 납품하게 되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태블릿 용 차폐자석을 공급했던 것을 넘어 12월부터 스마트폰에 자폐자석의 납품도 시작된다.

그동안 노바텍은 고객사의 태블릿 본체 및 북커버의 차폐자석과 스마트폰의 커버용 홀센서 등에서 주매출을 발생시켰으나 스마트폰 본체에 들어가는 할바흐 자석(차폐자석의 일종)의 납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토류인 네오디뮴을 활용해 만든 차폐자석은 자력을 원하는 방향으로만 보낼 뿐 아니라 자력의 강도도 사용 용도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 자석에 차폐기능을 이용하면 테블릿, 이어폰 휴대기기의 엑세서리 뿐 아니라 자동차의 전장에도 채용할 수 있는 강한 범용성을 갖게 된다.

이번에 납품하게 된 할바흐 자석의 경우 자석들의 배열을 이용해 특정방향으로는 극히 약한 자력을, 원하는 방향으로는 강하고 멀리 퍼지는 자력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할바흐 자석의 경우 상대물과 거리가 떨어졌을 때 일반자석보다 강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텍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폰에 차폐 자석 납품은 초도 물량 납품으로 양은 많지는 않지만 이를 계기로 내년도에는 더 많은 공급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태블릿 한 품목의 의존도에서 벗어나 전장 및 스마트폰용 제품을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자석의 적용 영역도 확대, 브레이크 시스템에 이용되는 MPS도 선행개발 중이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 경량, 소형화가 꼭 필요한데 여기에도 자석센서가 필요해 선행개발 중이다.
작년에 개발 성공해 양산하고 있는 조향 장치용 MPS도 거래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바텍의 3·4분기 누적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7%, 당기순이익은 53% 증가한 661억원, 2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해매출 679억원, 영업익 293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