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5 EV 콘셉트카.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 르노삼성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1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 시상식에서 '르노 5 EV 콘셉트카'가 승용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주최로 진행된 퓨처 모빌리티는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평가로 이루어지는 세계 최초의 콘셉트카 시상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시상식은 작년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공개된 전세계 46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모델을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에서 각각 선정했다.
질 비달 르노그룹 브랜드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영상 소감을 통해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르노 디자인 센터를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콘셉트카에도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담기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는 "르노 5 EV 콘셉트카는 르노의 과거와 미래를 표현하고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모빌리티를 나타내는 르노그룹의 핵심 미래차"라며 "그룹 대표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 상의 의미를 르노그룹에도 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르노 5 EV 콘셉트카는 올해 초 르노 그룹이 새로운 경영전략 '르놀루션'을 발표하며 함께 선보인 르노의 미래전략을 담은 모델이다. 1972년 출시돼 1985년까지 세계적으로 550만대 이상 판매되며 프랑스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던 르노 5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 시선을 끄는 노란색 외장 컬러와 전자제품, 가구, 스포츠와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영감을 받은 마감재와 재료 등 같은 현대적인 접근방식이 특징이다.
한편 르노그룹은 르놀루션 경영전략을 세워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에 집중하고 2025년까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르노 그룹의 비즈니스 모델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출시 예정인 총 24개의 모델 중 절반은 C, D 세그먼트, 10개 모델 이상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