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만도 최고경영자(CEO)에 조성현 사장을 임명하는 등 'CEO 중심 성장 경영' 인사를 단행했다.
11월 30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조 사장은 만도 3개 BU(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 제조업 분야를 총괄 관장하는 만도 자동차 섹터장을 맡았다. 한라홀딩스 사업부문 최경선 부사장, HL클레무브 윤팔주 부사장은 사장(CEO) 승진 발령을 받았다.
한라홀딩스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을 두루 관장하는 총괄사장은 한라홀딩스 홍석화 사장(CEO)이 선임됐으며, 한라 이석민 사장은 건설 섹터장으로 임명됐다.
정몽원 한라홀딩스 회장은 그룹 CHRO로서 민첩하고 젊음이 가득한 한라그룹을 만들기 위해 신사업 개척·투자와 인재발굴·양성에 집중하며 새로운 영역의 성장에 전념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리더의 자유와 책임, 젊은 열정이 '대담하게 변화하는 한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섹터장을 구심점으로 CEO 중심 성장 경영을 펼치는 한편 제조업, 건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기존 섹터와 차별화 된 영역은 물론 스타트업 투자 등 인오가닉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그룹 CTO 겸 자동차 섹터 모빌리티 솔루션 테크 그룹 리더에 만도 최성호 부사장이 발탁됐으며, 만도 브레이크 BU장은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 전문가인 박도순 부사장이 선임됐다. 한편 한라 김선준 전무, 만도 배홍용 전무, 만도 장관삼 전무, HL클레무브 강형진, 오세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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