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2일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금리상승 우려에도 향후 스폰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ESR켄달스퀘어리츠엔 금리상승에 따른 악영향 우려가 없다"며 "신규 자산 매입을 위한 차입금 4500억원 준비는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기 전인 지난 9월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자리츠별 차입금 가중평균 금리는 자리츠1과 2가 각각 2.6%, 3.0%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모두 고정금리로 조달돼 추가 금리 상승 영향도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내년엔 회사채와 그린본드 발행 등 리파이낸싱을 통한 비용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4기(2021년 6~11월) 예정 주당배당금(DPU)은 3기와 같은 134원이지만 5기(2021년 12월~2022년 5월) DPU는 약 95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오는 28일 신주 상장과 함께 지난 10월 발표된 취득 예정 자산 중 이천6을 제외한 5개 자산이 대거 편입되면서다.
김 연구원은 "자산 편입이 12월 말 완료되면서 주식 수 증가 대비 실적이 1개월 부족하고 매입 보수로 인해 자산관리수수료가 일회성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DPU는 줄어들겠다"고 짚었다.
총자산은 1조5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그는 "6기(2022년 6~11월)부턴 자산 편입 이후 성장한 배당이 확인된다"며 "예상 DPU는 151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장 배당 공백은 성장의 과정으로 봐도 무방하며 자산 편입 완료 후 6기부터 DPU 성장이 확인되면 현재 리츠자산의 216%인 스폰서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주목받겠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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