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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10명 중 7명 “헬멧 미착용”

전동킥보드 10명 중 7명 “헬멧 미착용”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자 10명 중 7명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월 개정된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법규 인지도와 주행실태 조사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규 인지도에 비해 이용자의 실제 준수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시범조사 항목으로 진행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대상 개인형 이동장치 개정법 인지도 및 주행실태 조사’에 따르면 안전모 착용 의무화 경우 법규 인지도는 89.8%에 달했으나, 실제로 안전모를 착용한 이용자는 26.3%에 불과했다.

특히 안전모 착용 준수율은 개인형 이동장치 소유 형태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개인 소유자의 경우 안전모 착용 준수율은 55.6%였으나, 공유형 전동킥보드(이동장치) 준수율은 13.2%에 불과했다.

또 PM 주행도로인 자전거도로, 길가장자리구역(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 준수의 경우 75.4%가 주행도로를 인지하고 있지만 준수율은 39.5%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보도로 통행한다고 답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PM을 이용하다 사망한 사례는 10명이다.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사망자수도 증가는 실정”이라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는 관련 규정을 반드시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