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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이차전지 소재株 중 매력 가장 커...목표가 ↑"-하이證

"나노신소재, 이차전지 소재株 중 매력 가장 커...목표가 ↑"-하이證

[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6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2023년부터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4.4% 상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나노신소재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올해 대비 47%, 103% 증가한 930억원,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출하량 계획은 약 100만대 수준인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회사의 중공실리카 연간 매출은 약 200억원 수준이겠다"며 "국내 타 패널 업체로도 공급이 추진되고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 나노신소재의 CNT 도전재 수요가 급증하겠단 전망도 나왔다.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충전 시간 단축 및 에너지 밀도 개선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음극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때 CNT 도전재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전도성을 높여 전극 수명 및 에너지 특성을 향상시켜주고 CNT가 완충작용을 해 실리콘 입자의 부피 팽창을 잡아준다"며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 수계 기반 음극재용 CNT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나노신소재가 유일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 개화 초기 회사의 수혜가 상당히 크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4% 높였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0배 수준으로 동종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