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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희망나눔인상 1호 수상자는 '강동야학'

교사들 모여 어르신 대상 초중고과정 무료지도
장애인 이동편의 지도제작 '무의'홍윤희씨 선정

[파이낸셜뉴스]
KT희망나눔인상 1호 수상자는 '강동야학'
KT희망나눔인상’ 제1호는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 대상으로 초∙중∙고등 과정을 무료로 지도하는 교육학교 ‘강동야학’에 돌아갔다고 6일 밝혔다. 강동야학의 입학식 모습. kt제공


KT희망나눔인상 1호 수상자는 '강동야학'
kt그룹희망나눔재단 2021년 ‘KT희망나눔인’으로 장애가 무의미해지는 세상을 향한 활동을 하는 '무의' 홍윤희씨를 선정했다. 무의는 지하철 등 장애인이 이동하기 편리한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kt제공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올 한해 나눔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5명을 ‘희망나눔인’으로 선정해 ‘KT희망나눔인상’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KT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지난 7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아 총 5명(단체의 경우 대표자 1명)을 선정했다.

‘KT희망나눔인상’ 제1호는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 대상으로 초∙중∙고등 과정을 무료로 지도하는 교육학교 ‘강동야학’에 돌아갔다. 강동야학은 1989년 개교 이후 뜻있는 후원과 교사들의 자발적 무료 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20~25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40여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목표로 교육을 받고 있다.
40여명의 학생 중 95% 이상이 50~70대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5~6명씩 지금까지 총 300여명의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강동야학 교사들은 “코로나19로 후원금이 줄어 부족한 재정이지만 단 1명이라도 교육생이 남아있는 한 야학을 계속할 것이며, 자긍심을 가지고 야학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KT희망나눔인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원의 식사를 제공하는 ‘해뜨는 식당’의 김윤경씨(47),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지도를 제작하는 협동조합 ‘무의’의 홍윤희씨(46) , 17년간 어르신들께 무료 안경 나눔을 하는 강상구씨(53),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김성태(44) 교사에게 KT희망나눔인상’을 수여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